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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악인 서성호 추모집> 발간소식을 전합니다.
아래 내용을 확인해 주시고, 많은 관심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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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산악인 故 서성호 추모집 『8000미터에서 하늘이 된 삶』 발간
부제: 에베레스트 무산소로 오르고 작고한 부산 산악인, 10년의 추모 뜻깊은 결말
8천 미터 12좌를 오른 부산의 산악인 故 서성호 씨의 추모집이 발간됐다. 2013년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 정상을 무산소로 오르고 난 뒤 하산 중 사망한 지 꼭 10년 만이다. 서 씨는 1998년 부경대산악부에 입회한 뒤로 2004년 북미 최고봉 데날리(6194m)를 시작으로 8천 미터 봉 12개와 푸모리(7161m) 등 세계의 숱한 고봉을 오른 산악인이다.
이번에 (사)서성호기념사업회(이사장 홍보성)에서 발간한 『8000미터에서 하늘이 된 삶』은 서 씨의 등반 여정을 단계적으로 따라가며 서술한다. 대학 입학과 함께 낭만을 찾아 산악부 문을 두드렸던 시작부터, 네팔의 고봉 푸모리를 오르고 내려오다가 두 동료의 사망을 목격하고 충격을 받은 일, 8천 미터 14좌의 봉우리마다 뛰어넘어야 했던 무수한 고난의 여정들, 부친의 사망과 경제적 어려움 속에 등반에의 꿈을 잃지 않는 꿋꿋한 모습 등이 자세히 서술돼 있다.
서 씨는 8천 미터 14좌 완등을 목표로 결성된 ‘다이내믹 부산 희망 원정대’(대장 홍보성)에 연속으로 대원으로 참가했다. 그중에 2006년 에베레스트를 인공산소를 사용하며 정상에 오른 바 있다. 그런 뒤 2013년 무산소로 재도전에 나섰다. 해발 0m 인도 벵골만에서 카약으로 출발해 자전거, 도보, 등반으로 정상인 8848m까지 인간의 힘만으로 오르는 ‘From 0 to 8848’ 프로젝트를 성공하는 기염을 토했다. 그러나 하산 중 7950m 마지막 캠프에서 탈진으로 사망했다. 한편 이 부산 원정대에는 故 김창호 대장도 함께 참가했다. 둘은 함께 했던 8천 미터 11좌 대부분에서 실패 없이 한 번에 정상을 오르며 완벽한 파트너십을 보였다. 김 대장도 서 씨와 함께 2013년 에베레스트를 무산소로 정상에 올랐으나, 5년 뒤인 2018 년 네팔의 구르자히말(7193m)에서 눈사태로 사망했다.
서 씨의 사망 뒤에는 (사)서성호기념사업회가 결성돼 추모사업, 우수산악인 양성 및 지원사업, 청소년 및 대학산악인 육성사업, 해외원정대 지원사업 등 고인의 업적을 기리고 못다 이룬 뜻을 이어가는 여러 사업을 성공리에 펼쳐 왔다. 기념사업회는 이번 추모집 발간을 끝으로 10년 만에 해산한다. 추모집은 10년 전 서성호 장례에 조문과 부의한 산악인 및 산악단체에 우선 배포한 후 판매할 예정이다.
책 형태|크기 210×260, 296쪽, 각양장본, 책값|2만4천원(우송료 포함)
구입문의|(사)서성호기념사업회 총무이사 박용식(010-4568-1123)
첨부. 『8000미터에서 하늘이 된 삶』 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