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고 사랑하는 부산학생산악연맹 회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제31대 회장의 중책을 맡게 된 인제대학교 88학번 하태웅입니다.
58년이라는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부산학생산악연맹의 회장으로 취임하게 되어 커다란 영광과 막중한 책임을 느낍니다.
먼저, 지금까지 연맹을 이끌어 오신 역대 회장님들과 선배님들, 그리고 헌신적으로 활동해 주신 모든 회원님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부산학생산악연맹은 지난 58년 동안 도전과 개척 정신을 바탕으로 수많은 합동 등반과 교육을 통해 명성을 쌓아왔습니다. 현재 우리 연맹은 17개 대학 산악부가 함께하는 연맹체로서, 더욱 강한 유대와 협력을 바탕으로 성장해 왔습니다. 그 과정에서 우리는 단순한 산악 활동을 넘어, 자연과의 조화를 이루며 서로를 배려하는 인간적인 교감을 배워왔습니다. 이는 우리 연맹의 가장 소중한 가치이자 앞으로도 변함없이 지켜나가야 할 정신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저는 여러분과 함께 부산학생산악연맹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면서 몇 가지 다짐을 하고자 합니다.
첫째, 선배님들이 이룩하신 전통을 계승하면서도 새로운 시대에 맞는 산악 활동을 도입하여 더욱 활기찬 연맹을 만들겠습니다.
둘째, 재학생들을 위한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미래의 산악인으로 키워나가겠습니다.
셋째, 대한산악연맹, 한국산악회를 위시한 전통 산악단체들과 교류하여 후배들이 더 넓고 큰 시야를 갖도록 하겠습니다.
넷째, 재학생들이 해외 원정의 경험을 갖도록 뒷받침하겠습니다
다섯째, 재학생들이 활동한 내용들을 기록으로 남기도록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대학 산악부의 자부심은 등반뿐만 아니라 학술적인 소양도 갖도록 하는 것이라고 생전에 김영도 선생님이 귀에 못이 박히도록 하신 말씀이 생각납니다.
우리의 목표는 단순한 등반이 아니라, 함께 성장하고 서로를 격려하며 더 큰 도전을 향해 나아가는 것입니다. 그 여정에 함께해 주실 모든 회원님께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변함없는 애정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부산학생산악연맹의 밝은 미래를 위해, 우리 모두 한마음으로 나아갑시다!
감사합니다.
2025. 3.
부산학생산악연맹 회장 하태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