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학교 22학번 정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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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호 0 Comments 1,396 Views 22-05-31 15:32 6조본문
안녕하세요. 등산학교에 참가했던 부산대 22학번 정영호 입니다.
저는 등반경험이 많지 않아 기초부터 배워보고 싶은 마음에 등산학교에 입교하게 되었습니다. 1주차에는 매듭법, 확보/하강/슬랩등반을 3개 조로 나누어 교육받았습니다. 저희 조의 경우, 점심먹을때까지 매듭법과 빌레이 보는 법을 연습했습니다. 이때 중간8자 매듭을 절대 까먹지 않을 정도로 연습했는데 바로 다음주 무명에서 매듭을 만들면서 버벅거리는 저를 보면서 역시 기본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고, 기본에 충실해야겠다고 느꼈습니다. 사실 교육 당시는 2시간 동안 같은 매듭만 매길래 지루한 느낌이 없지않아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모든 교육이 우리의 목숨과 직결된 것들이었기에 매듭,확보,하강 같은 기초적인 것들을 확실히 해야겠다고 느낍니다. 또한 패킹의 중요성을 느꼈습니다. 저의 경우, 작은 가방을 가져가서 자일이 들어가지 않아 어깨에 들처매고 올라갔었는데, 그럴경우 장비를 떨어트리거나 나뭇가지나 가시에 걸려서 장비를 분실하거나 손상시킬 우려가 있으니 꼭 배낭에 패킹해야 한다고 느꼈습니다.
2,3주차에는 무명릿지와 나비암 등반을 했습니다. 경험많으신 강사님들과 보조강사님들께서 많이 신경써주신 덕분에 아무도 다치지 않고 안전하게 등반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등반을 하면서 자기확보, 본인의 안전에 대해 가장 많이 강조하신 만큼 앞으로 등반을 할 때도 안전에 대해서 무겁게 생각하도록 하겠습니다. 3주차에는 비박훈련을 진행했는데, 이때 본인의 장비를 잘 챙기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았습니다. 여분의 텐트까지 준비하신 강사님들과 달리, 저를 포함한 대부분의 교육생들은 침낭, 패딩, 고어텍스 자켓 등 장비 준비 상태가 전체적으로 부실했습니다. 실제로 비박당시 예상과 달리 나비암에서의 밤은 매우 추웠습니다. 덕분에 산에서는 어떤 환경을 마주할지 모르기 때문에 항상 장비를 잘 챙겨야 한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등산학교에서 새로운 인연들을 만나 단체티를 입고, 서로의 등반 중 파이팅을 외쳐주고, 등반을 끝내고 막걸리를 마시던 기억은 분명 4월의 봄이었는데, 벌써 완연한 여름의 기운이 느껴지는 것을 보며 시간이 참 빠르게 흘러간다는 것을 느끼게 해주는 것 같습니다. 저는 등산학교에 입교하기로 결정한 것이 제 나름의 용기(?)였는데, 용기내서 오기를 잘 한 것 같습니다. 덕분에 등산학교가 아니었다면 절대 만날 일 없던 친구들과 함께 멋진 추억을 만들어 갈 수 있으니까요..! 이런 좋은기회를 선물해 주신 부산학생산학연맹과 아낌없는 지원을 해주신 각 단대 OB선배님들, 그리고 교육내내 교육생들의 안전을 책임져주신 학감님, 강사님, 보조강사님들께 감사하다는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다음에 좋은 기회에 산에서 뵐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저는 등반경험이 많지 않아 기초부터 배워보고 싶은 마음에 등산학교에 입교하게 되었습니다. 1주차에는 매듭법, 확보/하강/슬랩등반을 3개 조로 나누어 교육받았습니다. 저희 조의 경우, 점심먹을때까지 매듭법과 빌레이 보는 법을 연습했습니다. 이때 중간8자 매듭을 절대 까먹지 않을 정도로 연습했는데 바로 다음주 무명에서 매듭을 만들면서 버벅거리는 저를 보면서 역시 기본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고, 기본에 충실해야겠다고 느꼈습니다. 사실 교육 당시는 2시간 동안 같은 매듭만 매길래 지루한 느낌이 없지않아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모든 교육이 우리의 목숨과 직결된 것들이었기에 매듭,확보,하강 같은 기초적인 것들을 확실히 해야겠다고 느낍니다. 또한 패킹의 중요성을 느꼈습니다. 저의 경우, 작은 가방을 가져가서 자일이 들어가지 않아 어깨에 들처매고 올라갔었는데, 그럴경우 장비를 떨어트리거나 나뭇가지나 가시에 걸려서 장비를 분실하거나 손상시킬 우려가 있으니 꼭 배낭에 패킹해야 한다고 느꼈습니다.
2,3주차에는 무명릿지와 나비암 등반을 했습니다. 경험많으신 강사님들과 보조강사님들께서 많이 신경써주신 덕분에 아무도 다치지 않고 안전하게 등반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등반을 하면서 자기확보, 본인의 안전에 대해 가장 많이 강조하신 만큼 앞으로 등반을 할 때도 안전에 대해서 무겁게 생각하도록 하겠습니다. 3주차에는 비박훈련을 진행했는데, 이때 본인의 장비를 잘 챙기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았습니다. 여분의 텐트까지 준비하신 강사님들과 달리, 저를 포함한 대부분의 교육생들은 침낭, 패딩, 고어텍스 자켓 등 장비 준비 상태가 전체적으로 부실했습니다. 실제로 비박당시 예상과 달리 나비암에서의 밤은 매우 추웠습니다. 덕분에 산에서는 어떤 환경을 마주할지 모르기 때문에 항상 장비를 잘 챙겨야 한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등산학교에서 새로운 인연들을 만나 단체티를 입고, 서로의 등반 중 파이팅을 외쳐주고, 등반을 끝내고 막걸리를 마시던 기억은 분명 4월의 봄이었는데, 벌써 완연한 여름의 기운이 느껴지는 것을 보며 시간이 참 빠르게 흘러간다는 것을 느끼게 해주는 것 같습니다. 저는 등산학교에 입교하기로 결정한 것이 제 나름의 용기(?)였는데, 용기내서 오기를 잘 한 것 같습니다. 덕분에 등산학교가 아니었다면 절대 만날 일 없던 친구들과 함께 멋진 추억을 만들어 갈 수 있으니까요..! 이런 좋은기회를 선물해 주신 부산학생산학연맹과 아낌없는 지원을 해주신 각 단대 OB선배님들, 그리고 교육내내 교육생들의 안전을 책임져주신 학감님, 강사님, 보조강사님들께 감사하다는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다음에 좋은 기회에 산에서 뵐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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